라스베이거스에 여행한 두 번째 이유인 그랜드 캐년을 다녀온 이야기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4박 중에 그랜드 캐년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밤도깨비 투어를 이용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차를 빌리는 것을 너무 위험부담이 크고 거리도 멀어서 무조건 투어를 이용해서 다녀오려고 했는데, 막상 찾아보니1박 2일 투어, 2박 3일 투어, 밤도깨비 투어, 헬기로 다녀오는 투어 등등 종류도 많고 여행사도 많았습니다.
여러 종류의 투어중에서 '1박 2일 투어' 혹은 '밤도깨비 투어'가 가장 가성비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두 개 중에 고민을 하다가 밤도깨비 투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밤도깨비 투어를 다녀와본 느낌으로는 다음날 오전 내내 잠을 잤기 때문에 시간상으로 1박 2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고 체력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밤도깨비 투어를 선택하신 하면 투어 당일 너무 무리한 일정은 안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민하시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4월 말에 방문하였는데, 라스베이거스와는 다르게 그랜드 캐년은 매우 추웠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님 체력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사진으로만 보다가 드디어 가보는 그랜드 캐년"
마이리얼트립과 줌줌투어, 네이버 등을 검색해서 알아보다가 K TOUR USA라는 곳을 통해서 밤도깨비로 그랜드 캐년을 다녀왔습니다.
여기저기 후기들과 가격적인 측면, 확정일자를 고려해서 선택하였고 결과적으로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출발은 투어 참여자들의 각각 호텔로 픽업을 와주셨고, 정해진 자리에 앉아서 밤 11시 정도? 12시? 정도에 출발하였습니다.
총 4가지 장소를 돌아다녔습니다.
0. 별구경
지나가는 길에 웰컴싸인을 보고 출발하였습니다.
투어에 포함된 장소가 아니라서 3분 정도 구경만 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멀어질수록 도시의 불빛은 줄어들어갔지만, 하늘의 별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도시에서 출발한 지 몇 분 안 된 것 같은데, 바로 밤하늘에 별빛이 가득했습니다.
문뜩 미국이 진짜 좋은 지역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랜드 캐니언이 무슨 댐을 기준으로 그쪽 지역을 부른다고 했는데, 그 무슨 댐 중에 하나가 후버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간단하게 구경하고 깊은 잠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차는 봉고차로 이동하였는데, 이불도 준비해 주시고 베개도 준비해 주셔서 이동하는 차량이어도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더 많이 예약하게 되면 더 큰 차로 간다고 하시더라고요.
1. Grand Cayon National Park
잔잔한 음악 소리에 눈을 떠보니 어느덧 아침이 밝았더라구요.
(브금술사 투어 가이드님)
이름모를 동물도 보이고 주변이 엄청 밝았습니다.
슬슬 도착할 때가 되어서 기상을 하고 설명을 들으면서 그랜드 캐년 첫 번째 포인트에 도착해서 구경하였습니다.
30~40분 정도 걸으면서 구경을 하였습니다.
엄청 넓은 느낌이었습니다.
직접 가서 보면 더 멋있긴 한데,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그냥 사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을 이것저것 찍으면서 구경했습니다.
날씨가 엄청 추워서 가이드님이 주신 담요를 이용해서 보온에 힘썼습니다.
라스베이거스는 30도가 넘어가는데, 여기는 10도 정도밖에 안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옷을 단단히 준비해 가야 하더라고요.
2. 홀스슈밴드
그리고 또 이동을 해서 홀스슈밴드로 갔습니다.
여기는 말굽모양이라서 이름이 이렇게 된 것 같다러구요.
위에 첫 번째 장소는 숲느낌이었는데, 이곳은 사막느낌이었습니다.
20~30분 정도 자유시간을 가지고 구경하였습니다.
날씨는 점점 올라와서 엄청 춥다는 느낌은 사라졌습니다.
뭔가 실물보다 사진이 더 잘 나온 느낌이었습니다.
3. 엔터로프 캐니언
점심으로 뷔페나 버거킹을 선택해서 먹자고 했는데, 다수의 의견으로 버거킹으로 가서 빠르게 점심을 해결하고 엔터로프 캐니언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빨간 계곡 느낌입니다.
사진은 그런데 실제로 보면 그렇게 붉은색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엔터로프 캐이언은 인디언인 소수부족 사람만 가이드가 가능해서 추가금액이 들어가더라고요.
그래도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이동해서 구경했습니다.
동영상 촬영은 안된다고 해서 사진 몇 장을 촬영하였습니다.
크게 2곳을 구경하는데, 생각보다 넓지 않아서 금방 보고 나왔습니다. 이동시간이 길어서 실제로 보는 시간은 30분정도이도 총 합쳐서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사막 한가운데 깊게 들어가는 길이 있고 그곳에서 구경하였습니다.
사막 아래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사진이 실물보다 더 멋진 것 같아요.
4. 자이언캐년 국립공원
슬슬 오후가 되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방향으로 돌아오면서 여기저기 내려서 구경하였습니다.
중간에 휴게소도 들르고 댐도 한 개 더 구경하고 마지막 장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약간 해도 붉은색으로 물들고 그랜드캐년도 붉은 느낌과 함께 뭔가 끝나간다는 아쉬움 때문인지 더욱 웅장하게 보였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고 구경도 많이 했습니다.
저녁으로는 인 앤 아웃 버거를 먹으면서 그랜드캐년 밤도깨비 투어가 끝나게 되었습니다.
각각 픽업했던 호텔까지 일일이 내려주시고 물도 챙겨주시고 이것 저거 편의를 많이 봐주셔서 투어가 잘 마루리 되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그랜드캐년이 대단하지는 않았지만, 투어를 통해서 알차게 보고 와서 좋았고 재미있었습니다.
라스베이 거와 조금만 더 가까이 있었다면 더 많이 보고 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건 좀 아쉽지만 그래도 이제 나도 그랜드캐년 보고 온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신기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혹은 그랜드캐년 여행하시는데, 일정에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고 밤에 호텔에 도착해서 다음날 점심까지 푹 잤습니다.
웅장한 그랜드 캐년과 밤하늘
라스베이거스는 완전 도시도시 했는데, 저 날은 모든 게 자연자연해서 대비되는 느낌으로 좋았습니다.
끝~!
투어는 라스베이거스를 기준으로 반시계방향으로 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참조요~
그랜드캐년 밤도깨비 투어~!
저는 밤도깨비 투어라서 밤에 차에서 자야 되니깐 출발 당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엄청 돌아다니고 녹초가 돼서 출발했는데, 혹시 가시는 분들은 따뜻한 잠바랑 넉넉한 체력을 비축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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